지난달 31일부터 국회 본관 앞에서 단식을 이어 가고 있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문재인 전 대통령의 격려 전화와 당 원로들의 격려 방문이 잇따랐다.

정청래 최고위원 등 당 지도부 릴레이 동조 단식도 이어졌다.

문 전 대통령은 1일 이 대표에게 전화를 걸어 격려했다.

문 전 대통령은 "걱정되기도 하고 마음으로 응원을 보내고 싶어서 전화했다"며 "윤석열 정부 폭주가 너무 심해 제1야당 대표가 단식하는 상황이 염려스러워서 전화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이 대표는 "걱정을 끼쳐 죄송하다"면서도 "더 이상 선택할 다른 방법이 없었다"고 했다.

2일에는 당 비상시국회의 상임고문 8명이 단식 농성 현장을 방문했다.

이들은 이 대표에게 "단식하는 상황을 지켜보며 국민들이 무엇을 해야 하는지 각성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 대표 단식이 우리나라 민주주의 발전과 민주당이 강해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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