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대정부 질문을 시작으로 제21대 국회 마지막 정기국회 회기가 시작한다. 정기국회는 9월 1일부터 12월 9일까지 100일간 이어진다.

대정부질문은 5일(정치), 6일(외교·통일·안보), 7일(경제), 8일(교육·사회·문화) 나흘간 진행된다.

분야별로 더불어민주당 6명, 국민의힘 5명, 비교섭단체 의원 1명이 각각 대정부 질의자로 나선다.

교섭단체 대표연설은 이달 18일 민주당 박광온 원내대표, 20일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가 각각 한다.

국정감사 기간은 10월 10일부터 27일까지로 정해졌다.

안건 처리를 위한 본회의는 21일 열고, 필요시 25일에도 추가로 개최하기로 했다. 여야는 아울러 11월 9·23·30일, 12월 1·8일에도 본회의를 열기로 합의했다.

한편, 이번 정기국회에서는 총선을 7개월 앞둔 상황에서 선거제 개편을 두고 여야 간 격돌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여야 모두 내년 총선에 사활을 걸고 있는 만큼 지역구와 비례대표 의원 선출 방식을 놓고 수 싸움이 본격화된다.

지역구 선출은 여야가 ‘소선거제 유지’로 가닥을 잡아가고 있지만, 지역구 의석수와 비례대표 의석수 조정 문제, 비례대표 선출 방식 등 쟁점들이 산적해 절충점을 도출하기 까지는 산 넘어 산 형국이다.

현재 총 의석 300석 중 지역구는 253석, 비례대표는 47석인데 의원 정수와 지역구·비례 의석수 조정 문제가 선결 과제다.

김진표 국회의장은 지난 1일 정기국회 개회사를 통해 여야를 향해 ‘이달 내 선거법 개정안 처리’를 강력 촉구했다.

박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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