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츠버그 파이리츠 배지환이 3일(한국시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방문경기에서 5회초 브라이언 레이놀즈의 좌전 적시타 때 홈으로 들어왔다. /연합뉴스
배지환(피츠버그 파이리츠)이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로 팀의 5연승을 도왔다.

배지환은 3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방문 경기에 8번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배지환은 0-3으로 끌려가던 3회초 선두 타자로 나서 좌전 안타를 때렸다. 하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을 올리진 못했다.

1-3으로 쫓아간 5회초 무사 1루에서는 2루수 앞으로 병살타성 타구를 보냈으나 빠른 발로 1루에 살아 나갔다.

배지환은 계속된 공격에서 키브라이언 헤이스의 볼넷으로 진루한 뒤 브라이언 레이놀즈의 좌전 적시타 때 3루를 돌아 홈으로 들어왔다.

4-4로 맞선 6회초 1사 3루에선 상대 구원투수 제이컵 반즈의 초구 커터를 잡아 당겨 역전을 이끌었다. 마지막 타석인 8회에는 뜬공으로 물러났다.

피츠버그는 7회말 2점을 잃고 리드를 내줬다가 9회초 다시 2점을 얻어 7-6으로 재역전승했다.

배지환의 시즌 타율은 0.239에서 0.243(259타수 63안타)으로 올랐다.

반면 김하성은 4타수 무안타로 하루 쉬어 갔다. 시즌 타율은 0.274(456타수 125안타)로 소폭 내려갔다.

김하성은 이날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홈경기에 1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1, 3회 모두 선두 타석에 선 김하성은 3루수 땅볼과 우익수 직선타로 물러났다.

3-0으로 앞선 5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선 시속 150㎞ 직구에 헛스윙해 삼진을 당했고, 7회엔 초구 슬라이더를 노려 봤으나 땅볼에 그쳤다.

샌디에이고는 후안 소토, 산더르 보하르츠, 게리 샌체즈의 솔로포와 개릿 쿠퍼의 스리런 쐐기포를 엮어 6-1로 승리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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