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연수구의회 한성민 의원이 은둔형 외톨이 발굴은 물론 이들을 지원하는 조례를 대표발의했다.

한 의원은 개회 중인 제257회 임시회에서 ‘인천시 연수구 은둔형 외톨이 발굴·지원에 관한 조례’를 대표발의해 최근 해당 상임위인 기획복지위원회에서 가결했다고 3일 알렸다.

조례는 최근 서현역 흉기 난동 같은 이상동기 범죄를 저지른 범인이 사회적으로 고립된 은둔형 외톨이로 밝혀지면서 은둔형 외톨이에 대한 관심과 지원 필요성이 매우 높아짐에 따라 연수지역 은둔형 외톨이 지원 대책을 마련하고자 발의했다.

은둔형 외톨이는 이른 시기에 발견하지 않고 오랜 기간 방치하면 지원이 더욱 어려워지는 특성을 지녀 선제 발굴과 관리가 시급하다.

조례는 은둔형 외톨이를 지원하려고 5년마다 기본계획을 수립하도록 했고, 세부 내용으로 ▶실태조사 ▶지원사업 ▶은둔형 외톨이 지원위원회 ▶자립 지원과 상담을 담았다.

한 의원은 "은둔형 외톨이도 사회구성원 일부다. 특정 세대에 국한하지 말고 우리 사회 전체 문제로 인식해야 한다"며 "은둔형 외톨이 지원에 앞서 고립된 은둔형 외톨이를 이른 시기에 발견하는 일이 시급하다고 판단해 조례를 발의했다"고 했다.

은둔형 외톨이 발굴 조례는 오는 8일 구의회 제257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 과정을 거친다.

  한동식 기자 dsha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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