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 사진은 해당 기사와 관련 없음. /사진 = 기호일보 DB
위 사진은 해당 기사와 관련 없음. /사진 = 기호일보 DB

인천시민 안전을 지키는 소방장비가 크게 나아졌다. 인천지역 소방장비 낡은 비율은 최근 5년간 공동 생활권인 서울시와 경기도에 견줘 사정이 괜찮았다.

3일 인천시에 따르면 주력 소방차 낡은 비율은 2018년 1%, 2019년 3%, 2020년 2%, 2021년 9%, 2022년 2%를 기록했다. 2021년을 빼고 5%를 넘지 않았다. 낡은 정도는 소방장비 사용하고부터 일정 기간이 지나면 집계한다. 인천시 최근 5년간 평균 낡은 비율은 3.4%다. 

반면 서울시 주력 소방차 낡은 비율은 2018년 17.7%, 2019년 16.1%, 2020년 12.9%, 2021년 3.3%, 2022년 2.4%를 기록했다. 서울시 최근 5년간 낡은 비율 평균은 10.4%다. 경기도는 2018년 9.3%, 2019년 7.9%, 2020년 3.6%, 2021년 0%, 2022년 7.6%다. 도 평균은 5.6%다.

인천시 주력 소방차가 서울시와 경기도에 견줘 우수한 성능을 보이는 셈이다.

인천시 화재 진압장비 낡은 정도 역시 2022년 10.8%다. 이는 2022년 기준 서울시가 12.6%, 경기도가 13.6%인 점을 감안하면 낮은 수치다. 개인보호 장비는 인천시와 서울시, 경기도 모두 5년간 0%를 유지했다.

더욱이 인천시는 4월 민생현안을 해결하려고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긴급하게 편성해 447억 원을 시민 안전 확보 예산에 반영했다. 이 중 올해 새로 채용할 소방인력 138명 중 화재 진압에 투입하는 110명에게 필요한 개인보호 장비와 호흡보호 장비 확보에 12억 원을 편성했다. 해상에서 발생한 화재 진압 능력을 강화하려고 새로운 소방정 건조 42억 원, 빠른 화재 대응에 필요한 낡은 차 교체에 5억 원을 편성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시민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소방대원이 마음 놓고 구조·구급이나 진화활동을 진행하도록 소방장비를 개선하고 낡은 장비를 계속 교체하겠다"고 했다.

  하민호 기자 hm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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