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는 당초보다 50억 원이 증액된 전체 총사업비 138억 원(국비 30%, 지방비 70%)의 예산을 확보해 이천시 생활자원회수센터 설치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4일 알렸다.

총사업비 증액에 따라 국고보조금 13억 추가 반영으로 생활자원회수센터 설치사업이 원활히 추진되어 이천시 자원재활용 증대 및 환경보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천시는 공공 재활용시설이 없어 현재 민간처리시설에 위탁처리하고 있는 실정으로 처리용량 부족(10t/일) 및 위탁비 증가 문제가 지속적으로 발생되고 있었다.  

이러한 문제점 해소를 위해 지난 2019년 재활용시설 설치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실시설계를 거쳐 지난 8월에 착공, 내년 8월 준공할 계획이다.

시설 설치가 완료되면 자력, 비중, 광학 선별기 등의 기계적 선별을 통해 유리, 철캔, 플라스틱류 등이 분리되어 기존 일 평균 처리량의 3배까지 끌어올릴 수 있다.

김경희 시장은 "최신기술 및 현대식 재활용 선별 설비의 적용으로 환경보전 뿐만 아니라 폐기물의 자원재활용 증대 및 선별품 매각을 통해 시재정 수입 증대 등 일석삼조의 효과가 기대된다"면서, "시민들의 올바른 분리배출이 더욱 중요해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

이천=신용백 기자 syb@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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