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는 추사박물관 개관 10주년을 맞아 최종수<사진> 제34대 성균관장을 명예관장으로 위촉했다.

최종수 명예관장은 1941년 과천에서 출생했으며 과천향교 전교, 성균관 부관장, 전국 향교재단 이사장협의회장, 전국 문화원 협의회장, 추사김정희선생기념사업회장을 지냈고 현재 성균관장에 재임 중이다.

그는 추사김정희선생기념사업회 회장 당시 추사학술포럼과 추사 서예대전 개최, 완당전집 발간으로 추사 재조명사업에 혼신의 노력을 했다. 더욱이 추사 김정희 연구로 1936년 최초 박사학위를 받은 일본 학자 후지츠카 치카시(1879~1948)가문과 지속 교류하며 2006년 1만 점이 넘는 추사 유물을 기증받아 추사박물관이 건립되는 데 결정적 구실을 했다.

시는 최 명예관장 취임으로 그가 보유한 추사 김정희에 대한 학식과 경험, 네트워크를 십분 활용해 국제 교류와 협력을 확대해 나가리라 기대한다.

최 명예관장은 2025년 8월 31일까지 2년간 추사박물관 위상을 높이기 위한 자문과 국내외 타 지역 문화시설과 교류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최 명예관장은 "과천시 추사박물관 명예관장에 위촉돼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과천시 기대에 부응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신계용 시장은 "최종수 명예관장의 오랜 경륜과 열정이 추사박물관 발전에 큰 도움이 되고, 추사박물관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문화시설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되리라 본다"고 말했다.

과천=이창현 기자 kgpr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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