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궁평항에서 진행한 화성 송산포도축제에서 시민들이 포도 밟기 행사를 즐겼다.  <화성시 제공>
2일 궁평항에서 진행한 화성 송산포도축제에서 시민들이 포도 밟기 행사를 즐겼다. <화성시 제공>

‘제9회 화성송산포도축제’가 전국 각지에서 온 관광객들에게 호평을 얻으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4일 화성시에 따르면 지난 2일부터 3일까지 이틀간 서신면 궁평항에서 열린 화성송산포도축제는 방문객 총 15만5천 명, 농산물 판매 19억6천만 원을 달성했다고 집계됐다.

축제는 포도 밟기, 포도 낚시를 비롯한 각종 체험, 포도 품평회 등 다양한 이벤트가 펼쳐졌으며 지역 포도농가와 소비자가 함께하는 참여형 축제로 진행돼 큰 호응을 얻었다.

2일 열린 개막식에는 정명근 시장을 비롯해 김경희 시의회 의장, 송옥주(민주·화성갑)국회의원, 시·도의원이 참석해 포도축제 개최를 축하했다.

이어진 품평회 시상식에서는 노현호·박선숙 농가(캠벨얼리)와 유무철·강연화 농가(샤인머스캣)가 각각 대상을 차지했으며, 김용임·박현빈 등 유명 가수의 특별공연이 열려 축제에 참가한 시민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정 시장은 "송산포도는 해풍으로 인해 평균기온이 3~4℃ 낮아 포도 재배에 최적 온도인 25~28℃에서 자라나서 당도가 뛰어나다"며 "앞으로도 화성시는 포도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하고 농어민 기본소득 정책 등 농·특산물 경쟁력 향상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화성=조흥복 기자 hbj@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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