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는 오는 11~12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세계 유산 활용’을 주제로 ‘2023 수원 세계 유산도시 포럼’을 연다.

올해로 3회째로 맞는 포럼은 세계 유산 분야를 선도하는 수원시 도시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세계 유산도시 지속가능성을 논의하는 자리다.

포럼은 11일 오후 1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수원시립공연단 ‘무예 24기’ 특별공연에 이어 한경구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사무총장이 ‘세계 유산 지속가능성을 위한 활용의 가치’를 주제로 기조발표를 한다.

이어지는 세션에선 ‘세계 유산 활용(Heritage X)’을 주제로 메타버스, 사회공헌 사업, 미디어 분야에서 세계 유산을 활용해 쉽고 재미 있는 콘텐츠를 만들어 낸 사례를 소개하고 세계 유산과 공존하는 도시의 지속가능한 미래 방향성을 제시한다.

첫 날 세션에선 ▶세계 유산과 메타버스 ▶세계 유산과 사회공헌 ▶세계 유산과 미디어 ▶세계 유산과 사람들을 주제로 발표한다.

이튿날에는 ‘세계 유산과 기후위기’, ‘세계 유산과 평화’라는 주제 발표에 이어 조상순 국립문화재연구원 학예연구관(기후위기)과 이동기 강원대학교 평화학과 교수(평화)가 참여하는 토론을 한다.

다양한 부대행사도 연다. (재)수원문화재단과 (재)수원컨벤션센터가 공동 주최하는 ‘헤리티지 페스타’, 수원만의 지역 콘텐츠, 다양한 기업이 세계 유산을 다시 해석해 선보이는 특별한 팝업 전시회, 이종기 작가 세계유산 콜라보 작품을 준비했다.

문화유산 분야 진출을 꿈꾸는 학생들에게 현직 전문가들이 생생한 경험담을 들려주고, 진로 상담을 하는 ‘멘토링 라운지’도 운영한다. 멘토는 기진석 제주세계자연유산센터 학예연구사, 길지혜 서울대학교 환경계획연구소 선임연구원, 김남웅 유네스코 세계 유산 국제해석설명센터 전문관, 전범환 한국문화재재단 국제협력단장이다.

포럼에 참여하려면 2023 수원 세계 유산도시 포럼 홈페이지(http://heritagesuwon.or.kr)에서 사전 등록하면 가능하다.

수원컨벤션센터 관계자는 "2023 수원 세계유산도시 포럼은 시민들과 문화유산 전문가가 흥미로운 주제로 우리 도시 미래를 논의하는 자리"라며 "세계 유산에 쉽고 재미 있게 접근하는 이야기를 준비했다"고 했다.

김강우 기자 kkw@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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