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첫 주말과 휴일을 맞아 의왕시 왕송호수와 백운호수 등지에서 체험거리·볼거리·즐길거리가 풍성하게 펼쳐져 시민들의 관심을 끌었다.
 

의왕시 청계동은 지난 2일 백운호수 제방 공영주차장에서 청계동 문화한마당 ‘제3회 행복한 동행’을 개최했다.

‘행복한 동행’은 2021년부터 청계동 주민자치위원회가 직접 기획하고 참여하는 주민 주도형 마을 축제로, 올해는 경기도가 실시한 주민자치 제안사업에 최종 선정되면서 보다 풍성한 행사로 꾸며졌다.

오후 2시부터 진행된 행사는 가훈 쓰기, 캘리그래피, 우드셰이커, 비파 체험, 민속놀이 등 온 가족이 즐길 만한 10개의 다채로운 체험부스와 함께 지난해에는 없던 플리마켓과 먹거리 장터를 운영했다.

오후 5시 색소폰과 다이어트댄스 등 문화강좌 수강생이 펼치는 오프닝 공연을 시작으로 7시부터 펼쳐진 본 공연에서는 초청 가수 백일홍과 신나, 벨리댄스, 풍선아트쇼, 비보이MB크루, 걸스댄스 와킵스, DJ래퍼 듀넘이 연이어 화려한 공연을 선보여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왕송호수공원에서는 의왕시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지역아동센터연합회, 경기의왕아동보호전문기관, 어린이집연합회, 육아종합지원센터, 다함께돌봄센터, 의왕경찰서, 의왕소방서, 도깨비시장 상인연합회, 의왕도시공사 등 많은 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행복의왕 가족축제’를 펼쳤다.

올해 처음 열린 이번 축제는 가족과 함께하는 포토카드 꾸미기, 다문화 의상 체험, 놀이지도사와 함께하는 놀이 체험 마당, 교통안전 체험, 심폐소생술 체험 등 가족 모두가 함께 즐기는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꾸며졌다.

이 밖에도 3일 왕송호수공원에서 의왕예총이 주관한 ‘의왕생활문화예술페스티벌’에 월드필예술단을 비롯한 관내 30여 개 의왕생활문화동아리가 참여해 지역 예술인들과 함께하는 문화예술의 장으로, 공연·전시·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김성제 시장은 "초가을 시민을 위한 체험거리·볼거리·즐길거리에 많은 관심과 참여, 응원을 해 주신 시민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우리 시만의 특화된 지역 문화축제로 승화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의왕=이창현 기자 kgpr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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