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안전한 배달 서비스 생태계를 조성하고자 배달노동자 200명을 대상으로 이륜차 교통안전 실습 교육을 추진한다.

이번 교육은 배달업 플랫폼 노동자들이 더욱 안전한 환경에서 일하도록 경기도가 2021년부터 추진한 배달노동자 안전교육이다. 주목적은 배달노동자들이 이륜차 면허취득 때 기본교육 외 별도 안전교육을 받지 못한다는 제도적 미비점을 보완하기 위함이다.

이를 위해 경기도 일자리재단은 오토바이 전문 교육기관인 레인조 아카데미와 업무협약을 맺고 전문 강사를 초빙해 이륜차 주행이 가능한 운전면허 시험장에서 실습 위주로 교육한다. 

교육은 권역별로 북부권은 파주 레인조아카데미와 의정부 운전면허시험장에서 2회에 걸쳐 50명, 남부권은 안산 운전면허시험장에서 2회 50명, 동부권은 하남 미사경정공원에서 2회(연속) 50명, 서부권은 강서 운전면허시험장에서 2회 50명 등 8회에 걸쳐 2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교육생들은 관련 법규, 안전 운전법 등을 다루는 이론 교육에 참여 후 장애물 구간과 돌발상황 발생을 가정한 상황별 주행 실습을 한다. 이를 통해 실제 배달 노동 과정에서 필요한 이륜차 안전 운행 수칙과 습관을 기른다. 교육 수료자에게는 헬멧·보호대·블랙박스 같은 안전장비와 구매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도는 이번 교육으로 배달노동자들의 안전 운행 습관을 형성하고 이륜차 교통사고 피해 감소와 안전 배달 노동 생태계 조성에 이바지하리라 기대한다.

실습교육 등 교육생을 선착순 모집 중이다. 신청 기간과 참여 방법 등 자세한 사항은 경기도 일자리재단 통합접수시스템(apply.jobaba.net)을 참고하거나 도일자리재단 북부사업본부 북부광역사업팀(☎031-270-9842)에 문의하면 된다.

도 관계자는 "이 사업은 이륜차 운전 실력이 미숙한 배달노동자나 입직 희망자에게 체계적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안전의식을 갖추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안전 사각지대 배달 노동자들에게 사회안전망을 제공, 안전 노동환경을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안유신 기자 ay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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