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을 꺼내는 교육’ 어떻게 접목할까

연천교육청 초·중·고 학교장 대상 IB 프로그램 연수… 적용방안 고민

연천교육지원청이 5일 한탄강댐 물문화관에서 개최한 IB 프로그램 연수에서 참석자들이 강의에 열중했다.

연천교육지원청은 5일 한탄강댐 물문화관에서 관내 초·중·고 학교장과 학부모 100여 명을 대상으로 IB 프로그램 연수를 실시했다.

IB는 스위스 비영리교육재단인 IBO(International Baccalaureate Organization)에서 주관하는 교육과정으로, 국제 통용 교육기준을 기반으로 운영하는 국제인증 교육과정이다.

이혜정 교육과혁신연구소장은 ‘글로컬 인재 육성을 위한 IB 프로그램에 대한 이해’를 주제로 강의와 함께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은 시점에서 우리 교육이 나아가야 할 방향성에 대한 고민과 실천적 노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세계 대학 입시 흐름과 우리나라 입시를 비교 분석하고, 주입식·암기식 교육을 넘어 ‘생각을 꺼내는 교육’을 중시하는 IB 프로그램을 소개하면서 한국 교육 혁신을 위해 시험 문제 형식을 객관식 정답 찾기에서 비판적·창의적 사고를 평가하는 논술형으로 바꾸는 평가 패러다임 전환을 강조했다.

참석한 각급 교장들은 "IB 프로그램을 이해하고 학교 현장에 적용 방안을 생각해 보는 유익한 기회가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안선근 교육장은 "인성과 역량을 갖춘 미래 인재를 육성하려면 교육공동체가 협력해야 한다"며 "이번 연수를 바탕으로 IB 프로그램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 연천지역 여건에 맞는 다양한 교육과정을 모색하고, 단위학교 교육력 제고를 위해 지속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연천=정동신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