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도국제업무단지(G5-2블록) 안에 인공지능(AI) 교육센터 건립이 본격 추진된다.

6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연수구 송도동 32의 5 일원 근린공원에 ‘인공지능(AI)과 메타버스 전시·체험·교육센터’ 건립을 위한 논의를 시작한다.

인천경제청은 송도국제도시개발유한회사(NSIC)와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AI 교육센터 콘텐츠·프로그램 개발 등 전반적인 운영 방안과 건축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TF는 인천경제청 차장이 단장을 맡아 AI 교육센터 도입 콘텐츠 개발과 운영, 도시경관, 건축물 인허가, 도시계획, 공원녹지 등 센터 건립에 필요한 사항을 모두 다룰 계획이다.

센터 건립은 2019년 7월 시와 NSIC 간 체결한 ‘공공 기여와 개발 활성화를 위한 합의서’에 의거해 160억 원 규모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인천경제청은 지난달 인천경제자유구역(IFEZ) 안 스타트업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 지원 인력 양성을 위한 AI교육 운영 사업 추진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정보통신(IT) 전문인력 구인 어려움과 개발자·AI 전문가 부족, 기업 지원을 위한 AI 컨설팅 필요성이 제기됐다.

인천경제청은 내년에 예산을 확보해 클라우드 구축 교육과 빅데이터 분석 교육, AI 프로젝트 실습을 통해 기업이 필요로 하는 AI 전문인력을 센터에서 양성할 방침이다.

더불어 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컨설팅을 해 주고, 기업이 AI 서비스를 개발하도록 공동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등 실무 중심의 맞춤형 교육을 통해 IFEZ 입주기업의 AI 기술 역량 강화와 디지털 혁신에 부응하게끔 지원하겠다는 방침이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앞으로 송도 입주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AI 전문인력 양성과 시민이 요구하는 서비스 제공을 위한 다양한 콘텐츠와 프로그램을 발굴해 AI 센터를 글로벌 기준에 맞는 교육기관으로 키우겠다"고 했다.

인치동 기자 airi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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