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 부천지청이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중부지사와  50억 원 이상 800억 원 미만 건설현장을 집중점검했다고 7일 알렸다. 

노동지청에 따르면 올 6월 말 현재 재해조사 대상 사망사고 발생현황에서 전체 사고사망자는 289명으로 전년동기(318명) 대비 9.1% 감소했으나 50억 원 이상 건설현장의 사망자는 57명으로 전년동기(50명) 대비 14% 증가했다. 더구나 120억 원 이상 800억 원 미만 건설현장 사망자는 28명으로 전년동기(12명) 대비 두배 이상 늘었다.

이에 두 기관은 이들 건설현장 내 3대 사고유형 8대 위험요인 들을 집중점검한다. 더욱이 올해 상반기 50억 원 이상 건설현장 사망사고의 주요 원인이었던 고소작업대, 이동식크레인 등 기계·장비에 대한 안전조치, 콘크리트 타설 작업  관련 안전조치 들을 집중 살핀다. 

김태영 지청장은 "중소·중견 건설현장에서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근로자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공사가 이뤄져야한다"고 강조했다. 

부천=최두환 기자 cdh9799@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