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희(부천 병) 국회의원이 지난 7일 특혜성 환매와 관련된 자신의 입장에 대해 금감원 이복현 원장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고소했다.

앞서 김 의원은 "최근 저와 관련된 금감원의 특혜성 환매 발표는 총선을 앞둔 민주당 흠집내기 정치공작이었음이 명백히 밝혀졌다"며 "이복현 금감원장과의 공방을 중단한다. 이 사건이 정치화되어 피해자들께 더 큰 아픔을 드리는 것은 막아야 한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라고 부언했다. 

이어 "금감원장이 저와 약속한 대로 공개적으로 사실관계를 확인해주기를 바랐으나 금감원장은 끝끝내 사실을 밝히지 않고 초지일관 거짓말로 일관했다. 오늘 저는 이복현 원장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고소하고, 민사상 손해배상을 청구했다"고 알렸다.

그는 또 "고소 청구 내용은 ‘허위공문서 작성’, ‘공무상 비밀 누설’,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 명예훼손’, ‘직권남용’등 모든 죄를 물을 것이다. 또한 저와 이복현 원장과의 대화 내용을 포함한 모든 자료는 법원에 증거물로 제출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부천=최두환 기자 cdh9799@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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