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업계가 올 추석 때 필요한 자금은 평균 1억1천560만 원으로 조사됐다. 필요 자금 대비 부족한 자금은 평균 1천280만 원이다.

지난해 조사와 견줘 필요 자금(1억5천700만 원)과 부족 금액(2천200만 원) 모두 줄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이 같은 내용의 ‘2023년 중소기업 추석 자금 수요조사 결과’를 10일 발표했다. 조사는 8월 21일부터 9월 1일까지 중소기업 800곳을 대상으로 했다.

조사 결과 26.9%가 추석 자금 사정이 곤란하다고 답했다. 원활하다는 15.8%, 전년 수준이라는 응답은 57.4%였다. 자금 사정이 곤란한 주원인(복수 응답)은 판매·매출 부진(77.7%), 인건비 상승(36.7%), 원·부자재 가격 상승 (33.0%), 대금 회수 지연(11.6%) 순이었다.

부족한 추석 자금 확보 방안(복수 응답)으로는 납품대금 조기 회수(44.4%), 금융기관 차입(20.4%), 결제 연기(19.4%) 순으로 높았다. 마땅한 대책이 없다는 응답은 25.9%였다.

중소기업 2곳 중 1곳(48.3%)은 추석 상여금 지급 계획이 있다고 답했다. 지난해 37.3%에 견줘 11.0%p 늘었다.

상여금 지급 수준은 정률 지급 시 지난해 기본급의 50.0%에서 올해 53.7%로 3.7%p 늘었고, 정액 지급 시 1인당 40만2천 원에서 44만7천 원으로 11.2% 증가했다.

이인영 기자 liy@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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