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평택항만공사는 지난 8일 평택항 마린센터에서 오사카항만국과 양 항만 이용 촉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5월 경기평택항만공사가 평택항 오사카 설명회를 성황리에 개최한 데 이어 양 항만 교류를 활성하고자 추진했다. 현재 평택항에서는 팬스타라인닷컴이 주 1항차 평택과 일본 오사카·나고야를 오가는 직항로를 운영 중이다.

업무협약 주요 내용은 ▶양 항만 물적·인적 교류 추진 ▶항만 관리·운영에 관한 정보 교환 ▶양 항만 비즈니스 창출 기업에 대한 교류 촉진 ▶기타 양 기관이 협의한 사항과 상호 항만 이용 촉진에 공동 노력이다.

중국과 최단거리 입지를 장점으로 대중국 교역 비율을 높이며 성장한 평택항은 이제 동남아와 일본 따위 신규 항로 다변화에 따른 물동량 증대를 통해 국제 무역항으로서 경쟁력을 높인다.

김석구 경기평택항만공사 사장은 "평택항에 첫 직항로가 개설된 데 이어 오사카항만국과 업무협약 체결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일본 관서지방 대표 항만과 네트워트 강화로 양 항만이 동반성장하는 기회가 창출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마루야마 준야 오사카항만국장은 "경기평택항만공사가 일본 오사카를 방문, 양 기관이 지속 소통하면서 업무협약 체결에 이르렀다"며 "평택항과 오사카 간 인적·물적 교류가 점점 활발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기평택항만공사는 10월 고양시 킨텍스에서 평택항 포럼을 개최해 신규 화물 유치는 물론 평택항 활성화를 위한 홍보마케팅을 할 계획이다.

평택=김진태 기자 jt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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