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인천대공원 문화마당에서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5면 만에 대면 행사로 ‘2023 인천사회복지대회와 나눔대축제’가 열렸다.
 

인천시사회복지협의회, 인천시사회복지사협회,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공동 주관한 행사에는 이행숙 시 문화복지정무부시장, 허식 인천시의회 의장, 도성훈 인천시교육감, 신동근 국회 보건복지위원장, 유승분 인천시의원, 사회복지 종사자, 시민 들 1천여 명이 참석했다.

인하대학교 응원단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사회복지 유공자 표창, 개회사와 축사, 기부금품 전달식, 사랑나눔 걷기대회, 사회복지 활동 홍보와 나눔체험 부스 운영 들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제24회 사회복지의 날을 맞아 인천시사회복지협의회 지역사회봉사단으로 활동 중인 파랑새봉사단이 지난 32년 동안 한결같이 지역사회와 소외계층을 위해 다양한 봉사활동을 전개한 공로로 대통령표창을 수상했다. 또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 10명, 인천시장 표창 31명(단체), 인천시의회 의장 표창 5명, 인천시교육감 표창 4명, 인천시사회복지협의회장 표창 5명을 포함해 모두 53명, 2개 단체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더구나 올해 행사는 지난 3년간 코로나19로 많은 어려움을 겪었던 사회복지 현장과 시민이 함께하는 다양한 참여와 나눔 프로그램을 마련해 눈길을 끌었다.

▶쌀 포대를 활용한 업사이클링 종이가죽 파우치 만들기 ▶친환경 주물럭비누 만들기 ▶인천 관광명소 VR 체험 ▶시각장애 감각체험 ▶로켓·팽이 만들기 ▶팔찌 만들기 ▶네일아트 ▶페이스페인팅 ▶전통문양 거울 만들기를 비롯해 부스 30곳에서 나눔과 사회복지를 체험하는 시간을 선사했다.

특별 행사로 진행한 사랑나눔 걷기대회에 참여한 사회복지 종사자와 가족, 이용자, 자원봉사자, 기부자, 시민 들 1천여 명은 인천대공원 일대(4㎞)를 함께 걸으며 사회복지의 날 의미를 되새기고 복지공동체 인천을 만드는 데 함께 노력하자고 다짐했다.

박선원 인천시사회복지협의회장은 "헌신과 봉사로 수상의 영예를 안은 수상자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지난 3년간 어렵고 힘든 가운데에도 묵묵히 현장을 지키며 인천복지 발전을 위해 헌신하신 인천 사회복지 가족 덕분에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했다"고 했다.

김동현 기자 kd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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