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복지재단 관계자와 타임뱅크 코디네이터 교육생은 타임뱅크 운영관련 사례 벤치마킹을 위해  11일 서울시립대학교 종합사회복지관을 방문했다.

타임뱅크(일종의 ‘자원봉사센터’)는 1990년대 미국에서 활발히 진행되었지만, 대부분 중단된 사업으로 실패한 이유를 분석한 결과 자원봉사센터에서 자원봉사만 하는 것과 달리 도움을 주고받는 상호 호혜적인 관계가 이루지지 않으면 실패한다는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수요와 공급을 조절하는 코디네이터가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다.  

타임뱅크 코디네이터 양성 교육과정은 가평군복지재단에서 현재 운영 중인 서로 돌봄 공동체 조성사업 중 하나로 지역사회에서 돌봄 문화 확산과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하는데 목적이 있다. 또 사회복지사각지대의 선제적 발굴, 돌봄 문화 확산 및 인적 네트워크를 통한 지역보호체계를 이끌어 나갈 전문적 역량이 있는 코디네이터를 양성 중에 있다.

이번 견학은 가평군복지재단 사무국 직원들과 제2기 타임뱅크 코디네이터 교육생들이 서울시립대학교 종합사회복지관 타임뱅크 운영의 어려움과 그에 따른 대처방안, 운영 노하우, 사례 등을 청취하여 가평군형 타임뱅크를 개소 및 운영 시 반영할 점 등을 벤치마킹하는 시간을 가졌다. 반찬 만들기, 화단 가꾸기, 나눔 부스운영, 커피와 음료 나눠주기, 쿠키를 포장하고 나누는 일 등을 통해 지역주민이 봉사자로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사례를 통하여 지역공동체활성화 효과를 거둘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였다. 또한, 지역사회복지의 단계적인 참여 대상 범위를 확대하여 상호봉사 가치를 지역에 확산하고 교환 자원의 규모 확대와 다양성을 마련하는 방안을 모색했다.

한편 가평군복지재단 관계자인 이재철(서울대 의학박사) 연구원은 현재 서울시립대 사회복학과 박사과정으로 교수님들과 공동 연구로 가평군 사회복지정책 및 연구를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가평=엄건섭 기자 gsuim@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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