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세교 터미널 용지 활성화, 반도체 소부장 특화도시 조성 등 경제자족도시 디딤돌 마련에 함께 나섰다.

11일 오산시와 LH에 따르면  경제자족도시 도약을 위한 상생협력 체계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갖고, 오산시가 그간 건의해 온 사항에 대해 LH가 상호 합의한 사항에 대해서는 차질 없는 진행을 약속했다.

업무협약은 지난 8일 오산시청 상황실에서 진행됐으며, 이권재 오산시장과 LH 측에서는 이한준 사장을 비롯해 김성연 국토도시개발본부장 직무대행, 권세연 경기남부지역본부장, 이상조 신도시사업2처장, 박태선 오산사업단장 등이 참석했다.

이 시장은 모두발언에서 "곧 인구 30만 시대를 맞이하게 되는데, 시를 대표할 만한 각종 인프라가 부족한 게 사실"이라며 "이번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LH와 경제자족도시 오산으로 도약하도록 돕는, 디딤돌 같은 사업들을 함께 이끌어나가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한준 LH 사장은 "오산시가 경제자족도시이자 균형잡힌 살기좋은 도시로 발전할 수 있도록 LH와 오산시가 동반자의 관계로 관심을 갖고 힘을 모으자"고 화답했다.

이어진 협약식에서는 ▶세교1지구 터미널 용지 활성화 ▶세교2지구 기반시설 조기 준공 ▶반도체 소부장 특화단지 조성 등의 내용이 담긴 협약서에 양측 모두 서명했다.

세교1지구 터미널 용지 활성화 방안은 이권재 시장이 민선 8기 출범 직후부터 오산의 미래를 위한 인프라로 관심을 가져온 부분이다. 현재 시는 세교1지구 터미널부지 조성 타당성 검토를 위한 연구용역을 진행 중에 있기도 하다.

해당 협약서에는 경제자족도시 도약을 위한 기반 조성 및 공동정책 수립, 기타 지역특화 발전을 위한 정책 수립과 사업 공동 발굴 등도 함께 포함됐다.

오산=최승세 기자 cs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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