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헬스케어가 세계 최초 항체 바이오시밀러 ‘램시마(성분명:인플릭시맙)’ 출시 10년을 맞아 다양한 캠페인을 벌인다.

11일 셀트리온헬스케어에 따르면 올해 9월을 기준으로 유럽 허가 10주년을 맞은 램시마를 기념하고자 ‘2023 유럽장질환학회(United European Gastroenterology Week)’를 시작으로 내년 상반기까지 글로벌 연사 투어(Global Speaker Tour),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이를 통해 램시마가 지난 10년 동안 걸어 왔던 성과를 재조명하고, 전 세계 의료현장에 미친 영향과 앞으로 방향을 정립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램시마는 2013년 9월 유럽의약품청(European Medicines Agency)에서 품목허가를 획득한 세계 최초 항체 바이오시밀러다. 10년 전 바이오산업 불모지였던 우리나라를 이끈 ‘퍼스트무버(First Mover)’ 의약품으로 평가받는다.

램시마는 출시된 지 10년이 지났음에도 제품 고유의 경쟁력과 회사 역량을 바탕으로 2017년 오리지널 시장 점유율을 넘어선 이후 현재까지 인플릭시맙 처방 1위 자리를 유지 중이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인 ‘아이큐비아(IQVIA)’에 따르면 램시마는 올해 1분기 영국 83%, 프랑스 61%를 비롯해 유럽에서 56%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오리지널을 비롯한 후속 경쟁 바이오시밀러 제품들을 압도하는 성과를 보인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램시마가 거둔 성과에서 더 나아가 2020년 세계 최초 인플릭시맙 피하주사제형인 ‘램시마SC’를 시장에 내놔 전 세계 자가면역질환 환자들을 위한 새로운 치료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더구나 램시마SC는 인플릭시맙이 지닌 우수한 치료 효능에 더해 장소에 제약 없이 간편하게 자가 투여가 가능해 환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는다.

미국에서는 램시마SC(미국 제품명:짐펜트라)가 신약으로 허가 절차를 진행 중이며, 다음 달 판매허가 승인과 내년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해 성과는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램시마 제품군의 점유율이 더욱 확대되리라 봤다.

회사 관계자는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우수한 치료 효능과 안전성이 입증된 램시마를 통해 환자의 의료 접근성을 향상시켜 바이오시밀러산업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며 "앞으로 환자 삶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혁신적 치료제를 시장에 선보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인치동 기자 airi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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