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과 인천대공원사업소는 지난 12일 건설산업현장 입금과 대금체불을 방지하고 안정적으로 사업을 수행하도록 차세대 전자적 대금지급시스템 ‘클린페이’ 도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클린페이’는 신한은행이 구축한 계정방식 신개념 체불방지 자금관리시스템으로, 하도급 구조 업계에서 발생하기 쉬운 대금체불 가능성을 원천적으로 차단해줘 관련 업체들의 안정적인 사업수행을 돕는다.

특히 이번 협약 체결은 금리 인상, 원자재 값 상승, 자금경색 심화 등 3고(高) 현상이 심화돼 영세한 건설사와 근로자와 같은 하위 사업자의 체불 가능성을 방지하는 선제적 행정 조치로 평가된다. 

인천대공원사업소는 하도급 및 관계회사에 대한 대금체불 가능성을 없애고 투명한 자금집행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모범적인 지방자치단체조합 지위를 공고히하고자 이번 ‘클린페이’ 시스템 도입을 결정했다.

고창식 소장은 "하도급 업체와 근로자들의 안정적인 대금 지급 방식을 도입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인천시의 지속가능 발전을 위해 ESG경영과 신 시스템 도입을 적극 추진하며, 시민과의 소통, 지역 기업과 동반성장을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황재필 신한은행 인천기관본부 본부장은 "오늘 업무협약은 인천대공원사업소와 상생 및 협력관계를 더 강화하는 계기가 된 뜻깊은 시간이다. 최근 자금경색으로 어려움을 겪는 업계의 신뢰회복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영세한 자영업자, 근로자분들의 원활한 대금지급에 도움되리라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인천시금고은행으로서 시와 시민을 위해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재균 기자 aj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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