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개식용 금지 ‘김건희법’ 추진 거듭 강조

국민의힘은 13일 이른바 ‘김건희법’으로 불리는 ‘개 식용금지법’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거듭 분명히 했다.

박대출 정책위의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우리 당이 ‘개 식용 금지법’ 추진을 안 한다는 일부 보도가 있었다. 국민의힘은 그런 방침을 정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박 정책위의장은 "개 식용 금지법을 추진한다는 입장에는 변함없다"고 강조하며 ‘김건희법’ 등의 해시태그를 달았다.

그러면서 그는 "지난 8월에는 여야 의원 44명이 ‘개 식용 종식을 위한 초당적 의원 모임’을 발족시키기도 했다"며 "국회 법안 심의 과정에서 심도 있게 논의해 통과시킬 수 있도록 야당 의원들의 대승적인 협력을 바란다"고 촉구했다.

국민의힘은 그동안 적극적으로 개 식용 금지법 추진 의사를 밝혀 왔다.

지도부는 한때 당론 추진까지 검토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장예찬 청년 최고위원도 이날 BBS 라디오에서 "이미 사회문화적으로 개 식용 문화 자체가 사실상 사장된 것과 마찬가지 아닌가. 그러면 법과 제도를 완비해 나갈 필요도 있다"고 말했다. 

박태영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