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경기도주식회사가 중소기업의 수출 판로 개척을 지원하는 2023 중소기업 해외유통망 진출 지원 실적이 지난해를 뛰어넘었다.

13일 도주식회사에 따르면 올해 진행하는 사업을 통한 거래액이 8월 31일 기준 24억6천만 원을 넘겼다. 2022년 기록한 동일 사업 거래금액 24억 5천만 원을 이미 넘은 셈이다.

사업은 해외시장 진출을 원하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상품 발굴부터 유통판로 개척, 수입사 협상, 물류비 지원 따위 수출 관련 모든 업무를 지원한다. 현지 오프라인 대형유통망 입점뿐만 아니라 아마존, 큐텐, 쇼피 같은 역직구몰 입점도 지원한다.

지난해 모두 110개 중소기업을 지원했고, 올해는 144개 기업이 모두 12개국 해외시장을 공략한다.

올해 사업에 참여하는 지영진 와이제이 무역 대표는 "미국 진출 지원사업을 알아보면서 다양한 해외 플랫폼 접근이 어렵고, 국가별 트렌드와 현지 법규 사항 파악이 어려웠지만 사업 참여로 아마존에 입점해 판매를 아주 수월하게 시작했다"며 "아마존에서 현재까지 매출 1억4천만 원을 올렸고, 미국 소비자에 맞춘 상세 페이지와 효율적인 광고 운영이 특히 큰 도움이 됐다"고 했다.

이 밖에도 도주식회사는 사업으로 도에서 생산한 쌀의 첫 해외 수출을 도왔다. 지난 8월 도주식회사는 양평군 농협조합 공동사업법인이 생산한 ‘물 맑은 양평쌀’ 브랜드 ‘참드림쌀’ 4t의 호주 수출을 도왔다. 해당 물량은 호주 아시아 식료품점과 멜번 마켓에서 판매한다. 또 물량을 확대하고 미국 시장과 같은 수출도 추진할 계획이다.

민준석 기자 bgmi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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