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는 지난 15일 안산시청 제1회의실에서 관내 10개 학교와 ‘학교시설 개방 활성화를 위한 실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학교시설 개방에 따른 주민의 유휴공간 이용 증대를 통해 지역사회와 학교 간 교류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협약식은 이민근 안산시장과 협약체결 초·중등 학교장 및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앞서 지난해 12월 안산시는 안산교육지원청과 ‘학교시설개방 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시설개방이 원활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학교의 필요사항 및 우려 점 등을 파악해 학교별 개방시설 범위와 개방시간 등 세부사항을 이번 실무협약에 반영했다.

이번 협약체결 학교는 ▶경일초 ▶고잔초 ▶관산초 ▶덕성초 ▶본오초 ▶본원초 ▶안산해솔초 ▶안산해양중 ▶이호초 ▶호동초 10개교이며, 개방시설은 체육관, 운동장, 유휴교실 등이다.

협약에 따라 안산시는 시설개방 학교에 대해 ▶인센티브 5천만 원 지급 ▶개방시설 공공운영비 최대 5백만 원 지원 ▶이용자 사고 손해배상공제 가입 ▶관리인력 지원 ▶교육경비 선정 시 가점 반영 ▶개방시설 유지보수비 우선지원 등을 한다.

안산시는 올해 10개교를 시작으로 내년에도 학교시설 개방사업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이에 대해 이민근 시장은 "생활체육 등 여가에 대한 주민들의 요구가 높아지는 가운데, 이번 협약으로 운동장과 체육관 등 교내 시설과 유휴 부지를 지역주민에게 개방하게 되어 매우 뜻깊다"라고 협약식에 의미를 전했다.

이 시장은 그러면서 "학교시설 개방에 선도적으로 동참해 주신 학교 측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보다 살기 좋은 지역 사회를 만들어 가는 데 동참해달라"고 말했다.  

안산=박성철 기자 ps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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