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군이 연천교육지원청과 협력사업으로 추진 중인 에듀헬스케어센터 건립사업이 ‘2023년 학교복합시설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교육부 주관 학교복합시설 공모사업은 학교와 지역에 필요한 교육·돌봄·문화·체육시설이 포함된 복합시설을 설치·운영해 늘봄학교를 안정적으로 지원하는 동시에 학교 밖 교육 인프라 구축을 목적으로 한다. 올해 교육부는 ‘에듀헬스케어센터 건립사업’을 포함한 총 39개 사업을 선정했다.

군과 교육지원청은 국정과제인 ‘국가교육책임제 강화로 교육격차 해소’와 ‘모두를 위한 촘촘한 스포츠복지’를 실현하고 인구소멸 문제 해결과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한 지역 교육·돌봄·문화·체육시설 건립 수요에 대응하고자 학교복합시설 사업추진팀을 구성, 지난 8월 학교복합시설 건립을 위한 기본 협약을 체결함으로써 양 기관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총 사업비 360억 원으로 조성할 에듀헬스케어센터는 수영장, 볼링장 들 체육시설과 도서관, 커뮤니티 공간을 비롯한 주민 편의시설, 돌봄과 AI, 코딩 같은 미래지향적·맞춤형 방과 후 프로그램 제공을 위한 시설을 고루 갖출 계획으로, 전곡읍 온골유치원 인접 옛 사랑초등학교 부지에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로 건립할 예정이다.

이번에 선정된 경기도 6개 학교복합시설 건립사업 중 가장 큰 규모이며, 교육부 예산 지원 또한 180억 원으로 가장 많다.

안선근 교육장은 "연천군과 협력해 추진하는 연천 최초 학교복합시설에서 AI, 코딩, 빅데이터 들 디지털 인프라가 구축된 방과 후 과정을 운영함으로써 학생들의 배움 경험이 더 확대되고, 학부모 돌봄 부담 경감과 더불어 연천교육이 지역과 상생하는 기회가 되리라 본다"고 말했다.

김덕현 군수는 "연천교육지원청의 전폭적 협력에 감사드리며, 에듀헬스케어센터를 최고 학교복합시설이자 주민편의시설로 만들고자 함께 노력하겠다"며 "군민 행복을 위한 연천군의 담대한 도전은 계속된다"고 했다.

연천=정동신 기자 ds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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