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이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개최한 2023년 가명정보 활용 아이디어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대상을 받았다. <양평군 제공>
양평군이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개최한 2023년 가명정보 활용 아이디어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우수사례 부문 대상을 받았다.

대회는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보건복지부, 금융위원회, 국세청이 주최하고 한국인터넷진흥원이 주관했다. 군을 포함한 5개 팀이 대상, 11개 팀이 우수상을 받았다. 기업·기관은 물론 학생까지 보건의료, 금융, 복지 따위 다양한 분야에서 참여했다.

군 데이터정보과는 교통과와 함께 ‘가명정보의 결합 활용으로 교통약자 보호구역 지정 분석’을 주제로 통신사 LG U+의 위치정보와 관내 주민정보(성별, 연령대, 장애인 등록 여부)를 한국지역정보개발원 컨설팅을 받아 ㈜나이스지니데이타와 협력해 추진했다.

더욱이 가명정보 분석은 군 교통사고, 유동인구 현황을 통해 교통약자의 실질적 보행 패턴을 파악했다. 지역별 교통약자 보호구역 지정에 필요한 근거를 제시해 정책 개선 활용을 목적으로 삼았다.

분석 결과 양평읍 공흥리 어린이보호구역, 단월면 삼가리 노인보호구역, 용문면 마룡1리 장애인보호구역을 1순위로 선정했다. 이를 활용해 양평초등학교 앞 지정 확대, 공흥리 일대 교통안전시설물 보강 따위 교통약자 편의 개선에 꾸준히 활용할 계획이다.

전진선 군수는 "분석 결과를 토대로 교통약자 보호구역을 지정하고 시설 보강을 확대한다. 가명정보 결합 분석은 신뢰성이 높아 행정실무에서 활용도가 높다. 앞으로 가명정보를 적극 활용해 사람 중심 정책을 만들겠다"고 했다.

양평=이은채 기자 chae@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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