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뇌혈관질환의 가장 큰 원인은 고혈압으로 알려졌다. 지속적으로 높은 혈압에 노출되면 혈관 내부가 손상을 입어 좁고 딱딱해지는 동맥경화가 일어난다. 이러한 증상으로 뇌에서는 뇌졸중, 심장은 협심증, 심근경색 같은 다양한 질병이 발생한다.

심장혈관 또는 뇌혈관은 막히거나 터지는 심각한 경우 골든타임을 놓치면 사망은 물론 심한 후유장애를 일으킨다. 예고 없이 찾아오는 심뇌혈관질환 환자들의 치료 골든타임을 지키고자 수원시 팔달구에 위치한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이 이달 1일 심뇌혈관병원을 개원했다.

사망률 1위로 꼽히는 심뇌혈관질환에 맞서 24시간, 365일 원스톱 진료 시스템을 구축하는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심뇌혈관병원을 소개한다.

# 성재훈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초대 심뇌혈관병원장

"심장과 뇌혈관을 치료하려고 찾는 환자를 위해 제 열정과 판단을 모두 쏟겠습니다."

초대 심뇌혈관병원장을 맡은 성재훈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신경외과 교수의 다짐이다.

심혈관센터, 뇌혈관센터, 하이브리드혈관센터를 주축으로 운영하는 심뇌혈관병원은 최첨단 의료장비와 유기적인 협진 체계, 노하우를 바탕으로 환자 중심 맞춤형 통합 진료를 약속한다.

성 병원장은 "최근 급속도로 증가하는 뇌졸중과 심근경색, 대동맥질환을 비롯한 혈관질환에 보다 신속한 진단, 정확한 치료·관리로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의료서비스를 지원하고자 문을 열었다"며 "최첨단 양방향 혈관장비와 수술·혈관 시술이 동시에 가능한 수술실, 최첨단 시스템을 갖춘 수원지역 최대 심뇌혈관 치료 병원이다"라고 소개했다.

이어 "심뇌혈관센터는 어떤 상황에서도 응급 환자 도착 후 90분 이내 응급 시술이 가능하도록 24시간 심장중재시술팀을 운영 중"이라며 "각종 검사는 물론 약물치료와 수술·시술, 재활치료까지 환자에게 체계적이고 집중적인 치료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심뇌혈관병원은 성 병원장을 비롯한 각 의료진들이 ‘당신의 심장과 뇌혈관을 위해, 우리의 열정과 판단을 바쳐서(for your heart and brain, with our heart and brain)’란 각오를 다진다.

그는 "신경외과와 순환기내과, 혈관·이식외과, 심장혈관흉부외과, 신경과를 비롯한 다양한 전문의료진들이 견고한 협진 체계를 구축한다"며 "전문센터 의료진들이 24시간 급성·중증 혈관질환에 관한 최적의 치료를 제공하는 기틀을 갖췄다"고 했다. 그러면서 심뇌혈관병원을 찾는 환자들을 위한 프로그램도 더욱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성 병원장은 심뇌혈관질환을 예방하려면 ▶금연 ▶금주 ▶과식 말고 규칙적으로 짜지 않게 먹기 ▶30분 이상 규칙적인 운동 ▶적정 체중 유지 ▶스트레스 관리 ▶혈압과 혈당, 콜레스테롤 수치 정기 측정 ▶생활 습관 개선 ▶뇌졸중과 심근경색증 증상 알아두기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성 병원장은 "환자들의 심장· 뇌·대동맥을 비롯한 다양한 혈관질환 진단부터 치료와 확인까지 ‘원스톱 환자 맞춤형 통합 혈관 치료’가 가능하다"며 "혈관질환 예방과 관리를 하는 환자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골든타임 사수에 노력하는 수도권 최고 심뇌혈관병원으로 거듭나겠다"고 했다.

김강우 기자 kkw@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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