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팽팽한 여야 동수에 의원 각각 입장과 정책이 있지만, 다수 도민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10대에 이어 11대 경기도의회 재입성에 성공한 안광률(민주·시흥1) 의원은 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장과 교육행정위 부위원장, 운영위원을 맡고 있어 어느 때보다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안 의원은 "지난 1년간 대표단으로 활동하면서 아쉬운 부분이 있었다. 여야정협의체가 발족했지만 모두가 모여 제대로 논의를 하지 못했다"라며 "새롭게 국민의힘 대표단이 구성됨에 따라 희망과 기대를 가졌는데, 아직 서로 간 소통 부재가 있다"고 아쉬움을 전했다.

이어 "좀 더 논의를 통해 도민에게 피부에 와닿는 정책을 만들어 낼 것을 먼저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안 의원은 지난 10대에 이어 11대 의정활동 방점도 ‘교육’에 찍으면서 ‘교육 형평성’을 강조한다. 그는 "‘유보 통합이 이뤄지면 현재 급식비 지원을 못 받고 있는 0∼2세 아이들 급식비 지원이 이뤄질 수 있다"라면서 "국공립과 사립유치원 교육료를 차별 없이 보존하고 차액까지 보존하고 싶다. 아이들은 차별받아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시흥시 학교 신설 문제와 청소년수련관 신설에 공을 들이는 중이다.

안 의원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학교 설립 문제가 신도시 이슈다. 지난해 지역구내 학교 신설 중앙투자심사가 통과했지만, 지역에 폐교 위기에 놓인 초등학교와 중학교가 있어 고민이 커지고 있다"며 "폐교 위기에 있는 초등학교와 중학교를 통합해 새롭게 설립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초선 때부터 원도심 지역에 청소년 시설이 부족해 수련관 설립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며 "원도심 공원 비율이 높아져, 일부를 용도변환해 추진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전했다.

교육 개선을 위해 의정활동을 매진하는 만큼 안 의원은 최근 불거진 ‘교권 추락’에 대해서도 목소리를 냈다.

그는 "교권 추락으로 교사들의 안타까운 소식에 마음이 아프다. 근본적으로 소통 부재에서 나온 것"이라며 "학부모들이 아이들을 사랑하는 마음은 누구보다 잘 알고 있지만, 교사도 누군가 소중한 가족이자 아이"라고 했다. 또 "학교에서 상대를 배려하고 존중할 수 있도록 학교문화와 교육 재정립이 필요하다. 교권과 학생 인권 모두 지켜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박건 기자 gu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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