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톈진(天津)항만그룹 대표단이 18일 인천항을 찾아 상호 항만 간 협력 방향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기념촬영을 했다. <인천항만공사 제공>

중국 톈진(天津)항만그룹 대표단이 인천~톈진 공동 발전과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자 18일 인천항을 방문했다.

대표단에는 안궈리(安國利)부총재를 비롯해 톈진항유한공사, 톈진항만산업투자유한공사, 항만그룹 관계자들이 포함됐다.

톈진항은 1997년 11월 인천항과 우호항 체결 이후 한중 무역의 중요한 교두보 구실을 했다. 지난해 중국 항만별 교역량 7위인 인천~톈진 수출입 물량은 12만9천TEU로 전년 동기 대비 5.7% 증가했다.

톈진항만그룹은 컨테이너 물동량 처리 기준 세계 8위의 톈진시 국유기업으로 1991년 12월 인천~톈진 항로를 개설한 이후 32년간 한중 무역의 한 축을 담당했으며, 지난해 기준 톈진항만에서 2천100만TEU의 컨테이너 물동량을 처리했다.

IPA를 방문한 대표단은 인천∼톈진 우호항을 기반으로 한 상호 항만 간 공동 발전과 협력 방향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이어 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 크루즈터미널을 둘러보고 앞으로 인천항 개발과 운영계획을 공유했다.

한편, 인천시와 톈진시는 1993년 자매도시를 맺고 30년간 경제, 무역, 문화, 인적 자원 분야에서 활발히 교류하며 우호 협력관계를 지속 유지했다.

배종진 기자 jongjb@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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