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가 글로벌 제약사 ‘브리스톨마이어스스큅(BMS)’과 새로운 10년을 이어간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8일 공시로 BMS와 2억4천200만 달러(약 3천213억 원) 규모 위탁생산(CMO) 계약을 체결했다고 알렸다.

이번 계약으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30년까지 4공장에서 BMS 면역항암제를 위탁생산한다.

BMS는 암·혈액·면역·심혈관질환 분야 치료제를 개발 중이고, 글로벌 제약·바이오 분야에서 미국을 대표하는 기업이다. 차세대 바이오기술로 각광받는 키메릭 항원 수용체 ‘T세포(CAR-T)’ 들 신사업 부분으로 영역을 확대하는 중이다.

1공장을 가동하던 2013년 처음으로 CMO 계약을 체결한 BMS는 현재까지 CMO 신규와 증액 계약을 체결하면서 10년 넘게 파트너십을 지속한다.

더구나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번 계약은 4공장(24만L)을 앞으로 7년간 BMS 주력 제품인 면역항암제 생산기지로 활용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올해 누적 수주 금액은 이번 계약을 포함해 공시 기준 2조6천879억 원으로 늘어났다.

한편, 60만4천L 생산 능력을 보유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시장 수요에 앞장서 대응하려고 18만L 규모 5공장을 올해 4월 착공해 2025년 4월 완공을 목표로 건설 중이다.

5공장을 완공하면 삼성바이오로직스 전체 생산 능력은 78만4천L로 확대한다.

인치동 기자 airi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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