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가 안산정수장에 재생에너지 발전설비를 설치하고 RE100(사용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조달)을 추진한 점을 인정받아 ‘2023 대한민국 기후경영대상’ 환경부장관상을 수상했다.

대한민국 기후경영대상은 외교부와 환경부,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해 지속가능한 기후경영 실천 전략으로 탁월한 성과를 거둔 기업과 기관을 발굴해 수여한다. 올해로 8회째를 맞았다.

시는 전국 최초 환경부 주관으로 안산정수장 침전지상부에 주민들이 직접 투자하고 수익을 나눠 갖는 주민참여형 태양광발전소를 설치해 상하수도시설 유휴 부지를 활용하고 지역주민과 갈등을 해결한 태양광발전소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또 RE100을 추진하기 위해 안산정수장 태양광발전소와 같은 재생에너지 발전설비를 확대해 2030년까지 사용전력의 30%를 재생에너지로 조달하고, 이를 점차 늘려 2035년 70%, 2040년 100% 달성을 목표로 한다.

아울러 친환경 도시 건설을 위해 수질 관리에 필요한 스마트물관리시스템 사업에 2020년부터 총 131억 원을 투자, 국가정책 참여와 고도정수처리시설 설치, 환경경영인증 ‘ISO14001’을 획득했다. 이 밖에도 공공행사 음용수로 활용하는 ‘상록수’ 병입을 환경오염 문제를 일으키는 페트병에서 종이팩으로 교체해 환경오염을 줄이는 데 기여한다.

이민근 시장은 "앞으로도 기후위기에 기민하게 대응하며 탄소중립 선도 도시로 자리매김하도록 다양한 친환경·저탄소 정책 개발과 실천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안산=박성철 기자 ps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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