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도국제도시(6공구) 안 랜드마크시티 13호 근린공원에 스토리텔링을 담는다.

20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다음 달 212억4천600만 원의 사업비를 들여 연수구 송도동 396의 6 일원 9만4천859.9㎡ 터에 공원 조성공사를 시작한다.

2025년 3월 준공할 랜드마크시티 13호 근린공원은 기존 시설 중심 공원에서 탈피해 ‘송도 숲’을 이미지로 도입한 고품격 친환경 공원이다.

인천경제청은 2021년 11월께 인근 초등학교 학생들과 6공구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숲에서 들려주는 네 가지 이야기’를 반영한 공원 조성계획을 수립했다.

긴 꼬리 모양의 전체 공원 면적 중 상단부 3만㎡ 터에는 ‘바라보는 숲’으로 공원 시설물을 설치한다. 바로 밑 2만㎡ 터는 ‘머무는 숲’으로 꾸민다.

더불어 자이 아파트 단지와 인접한 공간(2만8천㎡)은 ‘느리게 걷는 숲’으로 오솔길 모양 공간을 만들 계획이다.

인천경제청은 길 건너 1만7천㎡ 터는 ‘체험하는 숲’으로 조성해 인근 초등학교 학생들의 체험학습 공간으로 활용하겠다는 구상이다.

랜드마크시티 13호 근린공원에는 이 밖에도 공중데크와 방문자센터, 산수원, 자연형계류, 잔디광장, 놀이공간, 공원관리소, 주차장 같은 주민 휴식시설이 들어선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랜드마크시티 13호 근린공원이 완공되면 나름의 테마를 갖춰 6공구의 새로운 명소가 되리라 기대한다"고 했다.

인치동 기자 airi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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