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H(인천도시공사)가 20일 최근 5년 전후로 준공한 무량판구조 공동주택(2개 단지)을 점검한 결과 안전에 문제가 없다는 결론을 냈다.

iH는 국토교통부 산하 국토안전관리원이 배포한 ‘안전점검 매뉴얼’을 기반으로 국토교통부 매뉴얼에 따라 지난 8월 공인된 안전진단 전문기관 선정과 1차 서류 점검, 2차 현장 정밀 안전진단을 진행했다.

긴급 안전점검을 위해 1차로 구조계산서 적정성은 물론 구조도면과 합치 여부를 확인했고, 2차로 현장에서 철근 탐사기로 전단 보강 철근 배근 유무를 점검했다.

또 콘크리트 압축 강도를 추정하려고 국제사회에서 널리 이용하는 비파괴 시험 장비인 ‘슈미트 해머’로 압축 강도를 점검해 안전에 문제가 없음을 최종 확인했다.

진단은 지난 4월 LH 인천 검단지역 아파트 지하주차장 붕괴사고로 불거진 무량판구조 건축물 부실 시공 논란에 따른 범정부 차원의 전수조사 주문에 따른 조치다.

iH 관계자는 "대상 단지 건축은 설계부터 공사까지 직접 감독했고, 기둥과 기둥 사이 수평 기둥인 보가 없는 무량판구조에 대한 임직원들의 깊은 이해와 건설 비법을 바탕으로 설계·시공·배근·콘크리트 타설 전 과정을 철저히 관리해 구조 안정성을 입증했다"고 했다.

iH 조동암 사장은 "시민이 불안감을 느끼지 않고 살도록 iH는 앞으로도 안전과 품질을 확보하겠다"고 했다.

한동식 기자 dsha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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