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희성초등학교는 지난 22일 전교생을 대상으로 ‘문학은 노래다’ 저자이자 국내 1호 북뮤지션 제갈인철 작가를 초청, ‘책과 노래의 즐거운 만남 북 콘서트’를 운영했다.

이번 콘서트는 저학년과 고학년으로 나눠 기존의 정적인 독서활동과 차별화해 활동적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학생들은 ‘걱정 세탁소’,‘엄마 등 학교’,‘내 짝꿍 최영대’,‘날아라 삑삑아’ 등 자신들이 좋아하는 책의 내용을 노래로 풀어내고 북퀴즈, 스피드 퀴즈, 공연과 역할 낭독극에 직접 참여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북 콘서트에 참여한 글탑지기 독서동아리 5학년 학생은  "내 짝꿍 최영대는 내가 읽었던 책인데, 이렇게 노래로 부르니 너무 재미있었다. 앞으로 이 책을 볼 때마다 생각이 날 것 같고, 역할극은 조금 창피했지만 너무 재미있고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했다. 

홍미정 교장은 "앞으로도 학생들이 문학적 감수성을 함양하고, 독서를 통해 삶의 방향을 찾을 수 있도록 학교 차원에서 다양하고 내실 있는 독서 프로그램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안양=이정탁 기자 jtlee6151@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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