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시는 남다른 애향심으로 지역 발전에 헌신한 시민을 발굴해 10만 동두천시민 이름으로 수여하는 ‘제35회 동두천시 시민대상’ 수상자를 확정했다.

올해 수상자는 사회봉사 부문 김희정(64)씨, 효행선행 부문 권중기(64)씨, 문화예술 부문 김민호(53)씨다.

시민대상은 1989년 처음 제정해 지난해까지 총 34회에 걸쳐 161명의 수상자를 배출했다. 특히 올해는 상 명칭이 시민의 장에서 시민대상으로 변경한 후 첫 수상자들로, 5개 부문 14명의 후보자가 열띤 경합을 벌였으며 지역경제 부문과 체육진흥 부문은 수상자가 나오지 않았다.

사회봉사 부문 김희정 씨는 1986년 모범운전자회에 입회해 남다른 봉사정신으로 시민 교통안전에 기여했다. 출퇴근길과 등·하굣길 교통지도, 코로나19 대응 방역활동, 수해 복구활동 등 헌신적인 봉사활동을 통해 지역사회 복지 증진에 일조했다.

효행선행 부문 권중기 씨는 1976년부터 남다른 효심으로 몸이 불편하신 100세 노모를 모시며 매일 식사와 산책, 배변 정리, 목욕 등 요양보호활동을 직접 수행하고, 힘든 생활 여건에서도 세 아들을 훌륭하게 키워 타의 모범이 된다는 평가를 받았다.

문화예술 부문 김민호 씨는 현재 ㈔한국미술협회 동두천시지부 회장으로 동두천미술협회 회원전, 동두천 청소년미술대전, 동두천 종합예술제 시민 체험, 찾아가는 미술 등 활발한 지역 문화예술활동을 통해 동두천시민 문화예술 향유권 제고에 크게 기여했다.

제35회 동두천시 시민대상 시상식은 오는 10월 6일 시민의 날 행사 기념식에서 열릴 예정이다.

동두천=유정훈 기자 nkyoo@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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