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는 지난 23일 1천여 명의 시민들이 거리 퍼레이드에 참여한 가운데 ‘구리대교’ 명명 촉구 결의대회 및 구리 관악 마칭 페스티벌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시에서 최초로 선보인 마칭 페스티벌은 국내 대표 마칭밴드인 염광고 고적대를 선두로 퀸즈마칭밴드, 매드라인마칭밴드가 함께 시민 참여자들의 퍼레이드를 주도했다. 

이후 진행된 축하공연에서는 비보잉 그룹인 에스플라바, 7인조 팝페라그룹 솔디바, 시 홍보대사로 활동 중인 전미경 씨가 출연해 시민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특히 이번 페스티벌에서는 33번째 한강 횡단 교량(구리~안성간 고속도로)의 ‘구리 대교’ 명명을 염원하는 구리시민 1천여 명이 범시민 촉구 결의대회와 거리 행진에 참여하는 등 시민들의 뜻을 하나로 모으는 참여형 축제가 됐다. 

아울러, 시민단체가 그간 자발적으로 시민들부터 받은 약 5만 부의 서명부를 전달해 ‘구리대교’ 명명의 의지를 더했다.

백경현 시장은 "도로를 통제하는 만큼 안전하게 거리 퍼레이드가 진행 될 수 있도록 각별히 신경을 썼는데, 축제가 안전하게 마무리되고 시민들의 호응도 좋아서 만족스럽게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원활한 행사 진행을 위해 협조해준 구리경찰서 등 유관 기관과 자원봉사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마지막으로 19만 구리시민의 염원을 담아 33번째 한강교량은 반드시 구리대교로 명명되기를 기원한다."라고 전했다. 

구리=윤덕신 기자 dsyu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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