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교육지원청이 장애 학생 가족을 대상으로 지역사회 문화 체험 활동인 ‘마음으로 보는 축구(Heart Soccer) 관람’을 했다.

지난 24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한 수원FC와 울산현대축구단 경기에 경기도교육청 남부지역 16개 지역교육청 시각장애학생 16가족(66명)과 수원지역 발달장애학생 49가족(169명)이 참석했다.

경기를 진행하는 동안 시각 장애인 전문 해설사가 시각장애학생 경기 해설 지원 서비스를 제공했다.

이 밖에도 ‘가족 추억 남기기 폴라로이드 포토존’, ‘소원나무 꾸미기 체험부스 운영’, ‘양 팀 경기 전 참여 가족 대표 시축’, ‘수원FC 축구단’ 공식 기념품 제공을 비롯한 다양한 행사를 했다.

또 안전하고 원활한 행사 운영을 위해 박준석 수원교육지원청 교육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은 행사 기간에 특수교육대상 학생 가족 인솔과 학생 이동 지원, 시각장애학생의 안전한 이동을 위해 경기장 안에서 사전에 표식작업을 했다.

박 교육장은 "특수교육 대상 학생은 각 학생이 지닌 장애 정도와 특성 탓에 지역사회 문화체육 활동에 참여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며 "지역교육청에서 시각장애학생들이 여가활동을 즐길 기회를 마련했다"고 했다.

김강우 기자 kkw@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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