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중원경찰서 대원파출소 등에 소속된 경사모(경찰을 사랑하는 모임) 회원들이 25일 노인과 장애인 복지시설을 찾아 생필품 등 명절 선물을 전달했다.
 

경사모는 자원봉사에 뜻 있는 경찰관들이 순수하게 모인 봉사회다. 이광덕 경위와 최일영·천정희 경사, 송진성·이승운 경장이 참여한다. 이 중 천 경사와 이 경장은 경기남부청 112상황실 소속이다.

경사모는 사비로 모은 활동비 100만 원으로 한과와 생필품 따위를 구입, 휴무날인 이날 홀몸노인 가정을 방문해 전달하고 건강 체크와 말벗 봉사를 했다. 이어 복지회관으로 이동해 음식 배식 봉사를 벌였다.

이광덕 경사모 회장은 "명절 땐 가족과 연락이 되지 않거나 떨어져 홀로 지내는 노인이나 장애인들이 외로움을 더욱 많이 탄다"며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노인들에게 풍족하진 않지만 조금이라도 사랑 나눔 실천으로 위로가 돼 뿌듯하다"고 했다.

경사모는 도보 순찰이나 112신고로 알게 된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과 위기가정에 도시락과 생필품을 전달하며 매월 1회 이상 봉사를 실천 중이다.

성남=이강철 기자 iprok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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