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숙원사업인 용인∼광주 고속화도로 민간투자 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 공공투자관리센터(KDI PIMAC)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

26일 경기도에 따르면 한국개발연구원 공공투자관리센터가 해당 사업 경제성(B/C)을 1.28로 비용 대비 편익이 높다고 분석했다.

용인∼광주 고속화도로는 2013년 서수원∼의왕 민자도로 개통 뒤 10년 만에 도에서 추진하는 신규 민간투자 도로사업이다.

사업은 용인시 고림동에서 성남·광주 경계인 태재고개를 연결하는 모두 17.3㎞ 도로 건설사업이다. 사업비는 약 7천100억 원이고, 지난해 12월 GS건설을 비롯해 (가칭)경기드림웨이주식회사 컨소시엄에서 사업을 제안했다.

용인·광주지역 주민은 2000년 초반부터 국지도 57호선 교통 정체 해소와 도로 신설을 요구했으나 경제성 부족 따위 여러 가지 사유로 사업 추진에 난항을 겪었다.

사업을 마무리하면 국지도 57호선 태재고개 구간 극심한 교통 체증을 해소하고 성남∼광주∼용인 간 이동시간이 30분 이상 단축해 경기남부권 교통 환경을 개선할 전망이다.

도는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함에 따라 전략환경영향평가, 민간 투자 사업자 선정 제3자 공고, 실시협약 체결과 실시계획 승인 절차를 거쳐 2026년 착공을 목표로 사업을 빠르게 추진할 계획이다.

민준석 기자 bgmin@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