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다산한강초등학교가 ‘다산’정신을 탐구하고 지역 특수성을 고려한 특색 있는 교육과정을 운영해 눈길을 끈다.

다산초는 2022학년도부터 조안면 실학박물관과 협의를 추진, 지난 3월 8일 실학박물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또 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 지정 ‘정약용 교육과정 선도학교’를 운영해 지역의 인물인 ‘정약용’을 바로 알고 실학 정신을 계승하고 있다.

학교 2·3층에는 다산 정약용과 담헌 홍대용과 관련된 유물, 실학박물관 기증도서 등이 전시된 이동박물관이 마련돼 있다.

당대 실학자이자 과학자였던 두 인물을 탐구하며 교과와 연계된 심화 학습의 장으로 활용 중이다.

학생들은 교육과정 재구성으로 10차시 분량의 정약용 프로그램을 이수했다.

특히 현장 체험학습으로 실학박물관과 정약용 유적지를 견학하며 이론으로 조사한 내용을 현장에서 다양하게 경험했다.

이와함께 실학박물관 학예사와 함께하는 교직원·학부모 대상 실학박물관·정약용 유적지 현장 연수로 지역 공동체가 함께하는 교육 포럼의 장으로 거듭나고 있다. 

남양주=조한재 기자 chj@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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