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영현 포천시장이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를 방문해 지역 한인회와 우호협력 협약을 맺었다. 백 시장이 현지 한인마트를 둘러 보는 모습.  <포천시 제공>
백영현 포천시장이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를 방문해 지역 한인회와 우호협력 협약을 맺었다. 백 시장이 현지 한인마트를 둘러 보는 모습. <포천시 제공>

백영현 포천시장은 지난 24일부터 오는 10월 2일까지 7박 8일간 일정으로 지역 식품업체의 해외시장 판로 개척을 위해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를 방문했다.

조지아주는 미국에서 8번째로 한국인이 많은 곳으로, 유학생을 포함해 현재 약 12만 명의 한인이 거주한다. 시는 이 중 애틀랜타에 거주하는 한인을 대상으로 판로 개척에 나선다.

판로개척단에는 한희준 포천상공회의소 회장과 김남철 부회장, 상의 관계자들과 강동퓨어푸드, ㈜꽃샘식품, 이동갈비, 상상푸드, ㈜움트리 5개 업체가 함께했다.

방문 첫날인 25일 시는 애틀란타 한인회와 우호협력 협약서를 체결, 관내 식품업체의 미국 진출 지원과 양 도시의 경제 교류·협력을 도모했다.

같은 날 포천상의 역시 조지아주한인상공회의소와 협약서를 체결하고 시 식품제조업체의 미국 진출과 판로 개척을 지원하기로 했다.

시는 애틀란타 한인회와 조지아주한인상공회의소 관계자들과 함께 미국 전역에 지점이 있는 H-MART, Mega mart(농심계열 운영)를 방문, 마트 관계자와 만나 포천 식품제조업체 상품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미국 진출 가능성을 살펴봤다.

한인마트에 액상차를 납품하는 ㈜꽃샘식품은 한인마크 관계자와 수출품목 확대를 별도 협의했다.

한인마트 관계자는 "전 세계에 K-POP 열풍이 불면서 한국문화 위상이 높아지고, 이에 따라 한국 음식에 대한 관심과 인기가 급상했다"며 "협의한 내용 외 구체적인 이야기는 이후 포천시 식품업체와 별도 연락해 진행하고 싶다"고 포천시 식품제조업체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

상상푸드는 "미국을 비롯해 전 세계에 김밥 같은 한국 음식이 유행함에 따라 사업 영역 확대 계획을 세웠다"며 "이번 출장을 통해 앞으로 신사업 추진을 위한 철저한 현지 시장조사를 하겠다"고 말했다.

백영현 시장은 "일정 마지막까지 미국에 포천시와 포천 식품제조업체 상품의 우수성을 널리 알려 좋은 성과를 얻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포천시 방문단은 애틀랜타 방문 첫날부터 시 식품제조업체 미국 진출을 위한 MOU 체결과 관계자 회의를 진행하고, 각종 홍보를 비롯해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포천=박덕준 기자 pdj3015@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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