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 가축분뇨 통합바이오에너지화시설 건립사업 추진이 급물살을 탔다.

안성시는 지난 2월 ‘2024 가축분뇨 통합바이오가스화시설’ 건립을 위해 국고 보조사업을 신청한 이후 이달까지 경기도→한강유역환경청→환경부→기획재정부까지 네 차례에 걸친 심의를 통과, 환경부에서 2024년 1차 연도 우선사업비(설계비) 예산 총 5억 원을 받았다.

가축분뇨 통합바이오가스화시설 건립사업 총 사업비는 406억 원(국비 325억 원, 도비 24억 원, 시비 57억 원)으로, 일일 총 120t의 가축분뇨와 음식물폐기물을 활용해 바이오가스를 생산할 예정이다. 이는 일일 400여 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만한 규모다.

시는 2015년 가축분뇨 통합바이오에너지화시설 건립 추진이 무산된 이후 한동안 재추진을 중단했으나, 2021년부터 김보라 시장의 결단력으로 주도면밀하게 준비해 이룬 첫 성과로 더 큰 의미를 부여한다.

시는 가축분뇨 통합바이오에너지화시설 건립으로 가축분뇨 처리에 어려움을 겪는 축산농가의 애로사항 해소는 물론 축산 냄새로 인한 민원을 한층 줄이게 되리라 예상한다.

안성=홍정기 기자 hj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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