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이 도내에 있는 지하철 3·4·5·7·8호선과 수인분당선 들 39개 지하 역사를 대상으로 라돈 실내공기질 오염도 검사를 한 결과, 모두 기준치 이내인 ‘안전한 수준’으로 확인했다고 28일 알렸다.

연구원은 올해 4월부터 7월까지 각 지하 역사 승강장과 대합실 2개 지점에 라돈 검출소자를 설치하고 90일 이상 측정 한 뒤 회수하는 장기 측정 방법으로 분석했다.

분석 결과 시·군별 라돈 평균 농도는 ▶과천(5개 역) 16.5 Bq/㎥ ▶광명(2개 역) 8.9 Bq/㎥ ▶부천(6개 역) 10.6 Bq/㎥ ▶성남(9개 역) 11.5 Bq/㎥ ▶안양(3개 역) 14.6 Bq/㎥ ▶용인(2개 역) 19.0 Bq/㎥ ▶하남(4개 역) 23.9 Bq/㎥ ▶고양(8개 역) 15.4 Bq/㎥로 나타났다.

모든 지점에서 다중이용시설 실내 공기질 권고기준 148 Bq/㎥’ 대비 매우 낮은 안전한 수준으로 나타나 39개 역사 모두 안전하다고 확인했다.

홍순모 도보건환경연구원 미세먼지연구부장은 "이번 실태조사 결과 도내 지하 역사를 이용하는 도민들이 라돈에 대한 불안감 없이 안심하고 지하철을 이용하게 됐다"며 "라돈 실태조사를 계속 진행해 도민들의 알 권리와 건강을 보호하고 도민 밀착형 생활환경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했다. 

박건 기자 gu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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