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민 숙원사업이었던 서부우회도로가 완전 개통됐다.

오산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초평동 서부우회도로 일원에서 전 구간 완공을 기념해 개통식을 가졌다고 3일 알렸다.

개통식에는 이권재 오산시장을 비롯해 LH 이한준 사장을 비롯한 정·관계 주요 인사를 비롯해 시민들이 참석했다.

이한준 LH 사장은 개통 축사에서 "서부우회도로 오산 구간 완전 개통이 오산 지역발전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권재 시장도 "세교 2지구의 본격적인 입주에 맞춰 서부우회도로 오산 구간 완전 개통을 맞이하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국토부, LH와의 적극적인 협업을 통해 경부선 횡단도로, 동부고속화도로 완전개통까지 시민들을 위한 교통 현안 해결에 힘쓰겠다"고 했다.

이어 "오산시 사통팔달 교통 중심지로 만들어 살고 싶은 도시, 기업을 하고 싶은 도시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세교 2지구 광역교통개선대책 일환인 서부우회도로 개설공사는 지난 2016년 착공해 약 7년 간의 공사 기간을 거쳐 완공됐다.

특히, 민선 8기 이권재 시장 취임 직후에는 LH와 적극적인 공정 협의를 추진해 가장교차로 오산 방향 임시 개통(2022년 11월), 가장교차로~초평동 간 우선개통(2023년 6월)을 이끌었다.

뿐만 아니라 지난해부터 전국적으로 레미콘 물량 부족 사태가 이어졌지만, 시는 적극 행정을 통해 공정 기간을 최대한으로 맞춰내는 데 주력하기도 했다.

시는 수원~화성~오산~평택을 연결하는 도로가 국도 제1호선을 대체하는 경기남부권의 주요한 남북 방향 간선 교통망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세교 2지구는 물론, 오산 전역 도시 가치 상승도 이끌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오산=최승세 기자 cs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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