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 반려동물 문화축제에서 만난 박수연 훈련사(23)와 보더콜리 리코(왼쪽), 김한솔 훈련사와 보더콜리 아로.
가평 반려동물 문화축제에서 만난 박수연 훈련사(23)와 보더콜리 리코(왼쪽), 김한솔 훈련사와 보더콜리 아로.

가평군이 지난달 21일부터 진행 중인 2023년 반려동물 문화축제가 오는 12일까지 이어진다.

준독트레이닝센터는 행사 기간 토·일요일 자라섬 꽃페스타 행사장 입구 푸른 잔디밭에서 반려견 시범 놀이터를 운영한다.

지난달 23일 반려견 지도사 3급 자격증이 있는 김한솔(25)씨가 보더콜리 아로의 훈련 모습을, 24일에는 반려견 핸들링 3급 자격증과 반려견 훈련사 3급 자격증을 지닌 박수연(23)트레이너가 보더콜리 리코의 허들·터널·위브폴 장애물 시범을 관광객들에게 선보여 시선을 사로잡았다.

반려동물 문화축제를 주관한 준독트레이닝센터 조윤서 팀장은 문제 행동이 있는 반려견을 상대로 상담을 진행했다. 어질리티는 도그스포츠로, 우리나라에서 차츰 인기를 끄는 종목이다. 체급별로 대회가 있는데, 장애물을 떨어뜨리지 않고 빠른 속도로 정해진 코스를 완주하는 일이 주목적이다.

더구나 반려동물 시범 놀이터에선 반려동물 전문가가 운영하는 세미나가 열린다.

세미나는 토·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하는데, 애견 훈련사가 견주와 반려견을 대상으로 일대일 대면 교육을 한다. 펫티켓, 반려동물 건강 관리, 올바른 산책 방법, 클리커트레이닝, 도그스포츠, 노즈워크 들을 배우고 익힐 기회다.

이곳엔 어질리티 장비가 갖춰졌기에 반려견과 견주는 함께 들어가 즐기면 된다.

군 관계자는 "반려동물 문화축제는 반려동물에 대한 시민 의식을 개선하는 데 이바지하리라 기대한다"며 "축제에 참여하고픈 분들은 반려견 목줄을 반드시 채우고, 맹견은 입마개를 씌워야 한다"고 했다.

가평=엄건섭 기자 gsuim@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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