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바이오로직스㈜가 인천 송도국제도시(11공구) 안에 바이오의약 메가플랜트 터(20만2천285㎡)를 확보했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4일 오후 5시께 서울 롯데월드타워에서 이원직 대표이사와 김진용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이 참석한 가운데 ‘송도 11공구 안 롯데바이오로직스 바이오의약 플랜트 건립을 위한 토지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이를 계기로 롯데바이오로직스는 2030년까지 송도 11공구 안 사업부지(Ki20블록)에 3개 플랜트를 건설해 총 36만L 규모의 항체의약품 생산 역량을 갖출 예정이다. 3개 플랜트의 전체 가동 시점은 2034년으로, 롯데바이오로직스는 미국 시러큐스 플랜트와 함께 총 40만L의 위탁개발생산(CDMO) 능력을 갖추게 된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2024년 1분기 1공장 착공을 위해 현재 각종 인허가 절차를 밟는 중이며, 생산시설을 지을 협력업체 선정도 동시에 추진 중이다. 2025년 1공장 준공을 시작으로 2027년 2공장, 2030년 3공장 준공을 목표로 한다.
회사는 사업 부지 안에 벤처 입주 공간과 연구장비 제공, 글로벌 기업의 기술 지원, 엑셀러레이터(스타트업 육성 전문기관) 사업화 지원 등 주요 프로그램을 통해 바이오벤처 이니셔티브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원직 대표이사는 "국내를 넘어 글로벌 바이오 클러스터 구실을 하는 송도국제도시 안에서 롯데바이오로직스의 새로운 미래를 그려 나가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했다.
김진용 인천경제청장은 "롯데바이오로직스의 메가플랜트 건립으로 송도는 세계가 주목하는 글로벌 바이오 클러스터로 입지를 확고히 다지게 됐다"고 했다.
인치동 기자 airi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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