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음대책지역 소음등고선
소음대책지역 소음등고선

김포시가 국토교통부에서 공항소음 피해지원 개선방안으로 2023년 최초 도입된 기관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이에 따라 소음대책지역 내 주민 생활·문화 관련 사업이 확대 추진된다.

공항 소음피해 지원 공모사업은 소음대책지역으로 지정·고시된 지자체(산하기관)를 대상으로 지역 문화체험, 인재육성, 지역경제 활성화 관련 사업을 신청받아 지원하는 것으로, 시는 관련 사업을 적극 발굴한 결과 서류 심사 및 2차 발표 심의를 거쳐 2개 사업이 최종 선정됐다.

기존 소음피해지역 주민지원사업비와는 별도로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총 1억 1천만 원의 사업비를 시비 부담 없이 추가 지원받게 됐다. 선정된 사업은 토닥토닥! 김포에서의 트래블테라피(관광진흥과), 공항과 상생하는 ‘공생우리’(청소년재단)로 힐링여행 프로그램 및 항공소음 대책방안 제안 및 심리지원 등 내용이다. 사업은 올 10월 중 한국공항공사와 협약체결 후 추진될 예정이다.

아울러 시는 2024년 소음피해지역 주민지원사업비를 지난해 7억 원에 비해 4억 원이 증액된 11억 9천300만 원을 확보함으로써 소음피해지역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공공사업을 더 많이 실시할 수 있게 됐다. 

시는 소음대책사업의 지원 확대와 주민지원사업 관련 제도개선안 등을 국토교통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하는 등 실효성 있는 소음피해 대책이 마련될 수 있도록 추진중이다.

권현 환경과장은 "김포공항 항공기 이·착륙에 따른 소음피해 지역의 주민지원을 확대하고 체감도 높은 사업을 발굴해 공모사업에 적극 대응하는 등 피해 주민들이 실질적인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김포=이정택 기자 ljt@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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