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료원 이천병원이 보건복지부 입원형 호스피스 전문기관으로 지정됐다.

5일 이천병원에 따르면 호스피스는 죽음을 앞둔 말기 환자와 그 가족을 사랑으로 돌보는 행위로 인간답게 죽음을 맞이하도록 위안과 안락을 베푸는 활동을 칭하며 수명 연장 치료 대신 증상 완화, 정서 지원에 집중한다.

호스피스 운영은 입원형·가정형·자문형으로 나뉜다. 입원형은 말기 암 환자를 대상으로 복지부 지정 호스피스 전문기관 병동에 환자가 입원해서 호스피스 완화의료 서비스를 받는다.

호스피스 완화의료는 말기 암 환자의 신체 증상을 적극 조절하고, 환자와 가족의 심리 사회적·영적 어려움을 돕기 위한 의료서비스로 의사, 간호사, 사회복지사 들 호스피스 완화의료 전문가뿐 아니라 요법치료사, 자원봉사자들이 다학제로 팀을 이뤄 환자와 가족의 고통을 줄여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게 목표다.

경기도의료원 이천병원은 10병상(1인실 1개, 3인실 3개)을 입원형 호스피스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문형 병원장은 "환자와 보호자 삶의 질 향상을 위한 호스피스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천=신용백 기자 syb@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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