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와 더불어민주당 화성병 지역위원회는 5일 당정협의회를 열고 주요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화성시 제공>

화성시는 5일 근로자종합복지관에서 더불어민주당 화성병 지역위원회와 당정협의회를 진행했다.

정명근 시장과 권칠승 위원장을 비롯해 도·시의원, 관계 공무원이 참석해 살기 좋은 지역을 만들기 위한 문화시설 확충, 도로 개선, 공원 조성 등 생활인프라 사업과 관련한 다양한 의견을 논의했다.

특히 당정은 내년도 예산에 관련 사업비가 반영되도록 노력하기로 협의했다.

우선 지역 주요 현안인 문화예술타운 조성은 주민들의 문화복지 향상을 위해 대규모 공연장 설치를 검토해 시민들에게 수준 높은 공연을 제공하고 지역 랜드마크화하기로 했다. 또 시민들이 많이 모이는 주요 장소에 버스킹 공연을 기획해 활력 넘치는 도시를 만들기로 했다.

교통 체증 해결을 위해 내년 3월까지 시도31호선(장안대∼왕림교차로)과 상기∼내리 도로확·포장공사의 기본·실시설계를 조속히 완료하고, 관련 사업비를 최우선 편성해 추진하기로 했다.

기배동 고금산 공동묘지 공원화의 경우 2022년 활용방안 타당성 조사 용역을 진행한 데 이어 당정은 공원 조성을 위한 행정절차를 신속히 추진하고, 관련 지자체·기관과 지속 협의해 개발 방향을 논의하기로 했다.

이 밖에도 기배동 작은도서관 신설, 여성이 안전한 화성 만들기, 걷기 활성화, 공원 내 쿨링포그 설치, 대학교 유휴 부지에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 안건을 논의했으며 당정은 내년도 본예산 편성과 함께 조속히 사업을 추진하기로 결의했다.

권칠승 위원장은 "주민 여러분이 원하는 정책을 만들고자 많은 예산을 투입하는 점도 중요하지만 선택과 집중으로 예산을 효율적으로 수립하고 집행하는 게 필요하다"며 "만족도 높은 사업이 추진되도록 당정은 지속 소통할 계획으로, 지역위원회는 시 예산이 효과 있게 운용되도록 적극 협조하겠다"고 했다.

정명근 시장도 "경기 불황으로 내년도 예산이 예년과 다르리라 우려되지만 지역 주요 현안을 추진하는 데 어려움이 없도록 특별히 신경 쓰겠다"며 "예산이 적정한 곳에 쓰이는지 꼼꼼히 점검하고, 효율적인 시정 운영으로 주민 여러분께 행복을 드리는 정책을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화성=조흥복 기자 hbj@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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